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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4시간 훈계 이어지는 고부 갈등, 방관하는 남편에 아내 '눈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 속 남편의 방관적인 태도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박철원 입력 2026.09.18 06:53

추석 일정 문제로 시작된 4시간의 일방적 훈계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겪으면서도 남편으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해 힘들어하는 부부의 사례가 다뤄졌다.

'이혼숙려캠프' 4시간 훈계 이어지는 고부 갈등, 방관하는 남편에 아내 '눈물'

갈등의 시작은 결혼 1년 차 추석 연휴 일정이었다. 아내 측 출연자는 친정 식구들과의 여행 계획을 시어머니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시어머니가 이를 남편에게 전달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아내는 당시 상황에 충격을 받았지만 관계 회복을 위해 시어머니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내며 상황을 봉합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식당으로 아내를 불러 약 4시간 동안 일방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아내는 영상에서 시어머니가 화가 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기보다 본인의 고충을 토로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당시 남편은 식사 자리에서 화장실을 가거나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 등 자리를 비우거나 단순한 추임새만 넣는 등 방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혼숙려캠프' 4시간 훈계 이어지는 고부 갈등, 방관하는 남편에 아내 '눈물'

중재 없는 남편의 태도와 반복되는 소통의 벽

부부 갈등을 심화시킨 또 다른 원인은 남편의 중재 역할 부재였다. 아내는 새해 인사나 어버이날 용돈 전달 등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시어머니의 반응은 냉담했다. 특히 아내가 보낸 용돈에 대해 남편이 "어머니가 받기 힘들다고 하셨다"고 전하며 아내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든 점이 갈등 요소로 지목됐다.

아내는 남편에게 "오빠가 어머니 마음을 알아주는 만큼 내 마음도 좀 알아달라"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에 남편 측은 아내가 상황을 좀 더 유하게 받아들여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자녀의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시어머니가 샤머니즘을 근거로 이름을 제안했으나, 부부가 기존 이름을 고집하며 갈등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도 남편의 대응은 아내에게 충분한 지지가 되지 못했다.

출연진은 남편이 갈등 상황에서 아내를 보호하거나 중간 역할을 하기보다 상황을 회피하거나 어머니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특히 시어머니의 일방적인 대화가 이어지는 상황을 방치한 점에 대해 출연진 사이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혼숙려캠프' 4시간 훈계 이어지는 고부 갈등, 방관하는 남편에 아내 '눈물'
박철원
이슈톡 · 예능/TV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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